유희왕 원작 배틀시티편/브레인즈 9293화/그리고 뉴단간론파(?)의 스포일러가 포함됩니다..

 

원작/브레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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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크에게 세뇌당해 유우기를 쓰러뜨린다는 일념으로 가득한 죠노우치를 마주치고 충격에 빠진 왕님이 나오는 장면이다

 

그리고 라이트닝에 의해 강제소환된 곳에서 싸움의 상대로서 기다리고 있던 쿠사나기를 마주치고 충격에 빠진 유사쿠

 

 

세뇌 죠노우치가 기다리고 있던 장소는 두 사람의 듀얼리스트로서의 길이 시작되었던 듀얼리스트 킹덤이 시작된 장소이자 약속의 장소

 

 

쿠사나기 "그리운 곳이네, 플레이메이커. 이곳은 우리가 현실에서 처음으로 만난 장소. 너(Ai)와 처음 만난 곳도 이 곳이었지? 말하자면 여기는 우리에게 '시작의 장소'라고 할 수 있겠어."

마찬가지로 플레이메이커와 쿠사나기가 적으로 마주한 이 장소도 두 사람의 시작의 장소이자 약속(언젠가 너와 내가 싸우게 된다면 넌 대의를 저버리지 않아주면 좋겠어)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어둠의 유우기의 덱에는 죠노우치와의 우정을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는 흑룡이 들어 있고 어둠의 유우기는 이 카드를 사용해서 죠노우치의 진짜 마음을 되찾으려고 한다

 

 

마찬가지로 쿠사나기와 함께 손에 넣은 두 사람이 함께 싸워온 증표라고 할 수 있는 디코드 토커를 초반부터 소환하는 유사쿠 (특: 공격 못함)

 

 

이거그냥저정신나가라고하는거아니에요?아니 ............................ 주인공이 제정신 아닌 친구와 싸우며 괴로워하는거야 원래 많이 나오는 장면이라지만 이걸 쿠사나기상이랑한다고?......쿠사나기쇼이치가죠노우치카츠야라고?(아닙니다)

 

브레인즈/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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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긴 진만 있으면 다른 건 아무래도 좋다던 쿠사나기 쇼이치가

 

쿠사나기와는 싸울 수 없다며 공격조차 제대로 못하던 플레이메이커에게 우리의 약속을 떠올리라며 본심(=유사쿠 너는 대의를 배신해선 안 돼)을 드러내기 시작한 순간

 

 

 

줄곧 오마코키치를 연기하며 재판장의 모두를 농락하던 모모타 카이토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진실을 다 파악하고도 거짓말을 내뱉으려는 사이하라 슈이치를 막아서는 순간

 

 

 

작중 시종일관 쿨하고 냉정한 태도를 고수하던 플레이메이커가 처음으로 눈물까지 흩뿌리며 자기 손으로 쿠사나기 쇼이치를 쓰러뜨린 순간

아힘들어 대체왜이러시는거예요16살에게

 

 

마찬가지로 1챕의 크나큰 상처를 겨우 이겨내고 냉정하고 침착하게 진실을 향해 나아오려고 노력했던 사이하라 슈이치가 자기 손으로 모모타 카이토를 지목할 수밖에 없게 되고 눈물을 흘리는 순간

 

 

싸우기 전부터 너희들은 이미 진거나 마찬가지라는 라이트닝에게 플레이메이커의 대답

 

"아니, 그렇지 않아. 쿠사나기씨는 진작에 너희들이 인질을 이용해서 강제로 싸움을 종용할 걸 예상하고 있었어!"

"쿠사나기씨는 나를 원망하며 사라진 게 아니야. 나를 자랑스럽게 여겼어! 진 건 너희들이야!" 

 

 

"모모타군은 너희의 처형 때문에 죽은 게 아니야! 그러니까 모모타군이 이겼어!"

 

아니 앞에 두 개까지는 그럴수있다 싶은 부분인데 마지막 대사 때문에 진짜 눈튀어나올뻔함

와.....

얼굴만 닮은 게 아니라 서사까지 닮아도 되는거예요?제발...

 

뉴단 한창 덕질할 때 트친분이 유사쿠사나기 드시는 거 보고 오 좀 닮긴했네..정도 생각만 했었는데

설마 이렇게까지 계속 상기시켜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브레인즈가 이렇게까지 원작요소를 계승시켜주고 있을 거라는 부분도 상상도 못했다

 

그렇게 92 93화는 나의 최애 에피가 되었다 -최애캐스펙터임-

그림 한 장에 그 생각을 담아내는게 참 어렵다

 

 

여기서 처음 쓰는 이 그림의 티엠아이

 

1. DSOD 이후의 죠노우치다

2. 고깃집에서 알바를 하다가 혼다 연락을 받고 뛰쳐나왔다

3. 그 방송은 '주목할만한 듀얼리스트를 소개하는' 방송

4. (여기서부터그뭔십)

 

듀링의 이 대사가 나를 너무 힘들게(positive)해서

그렇구나..죠노우치카츠야는 아템이 떠난 후로도 아템을 듀얼리스트로서의 목표로 삼고있구나..라는 생각에

자기가 방송에 나왔다 <그럼 그녀석도 지켜보고 있겠지?! 같은 생각을 .......했을거라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렸었는데

쓰다보니 어이가없네나도

 

하지만 즐거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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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3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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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스펙터는 자길 필요로 해주는 존재가 필요한 거잖아 그럼 만약 리볼버 말고 누군가가 스펙터의 능력을 탐내서 스카우트하고 싶다고 하면 스펙터는 그 사람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을까? 리볼버에게 영혼을 바치겠다는 말은 했지만 그건 (자기에게 즐거움을 준) 코가미박사의 아들이어서라기보단 료켄이 있을 곳을 줘서+자길 필요로 해줘서...잖아
그러니까 내가 궁금한 건 스펙터에게 '자길 구해준 사람을 떠날 수 없다는 의리와 상도덕'이 있는가...임
궁금하네요
사실 안 떠날 것 같고 안 떠나면 좋겠다곤 생각함

 

24.07.29 트위터 (스펙터와 블루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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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랑 블루엔젤 듀얼 뭐가 재밌었냐면
블루엔젤의 올곧음 뿐만이 아니라 순수함이 보이는 점이 재미있었음
그리고 이 듀얼 나오기 전에 이미 자이젠 아키라의 '나도 이러한 불행을 겪어봤으니 네 마음은 알아'대사로 플메와 쿠사나기의 감정을 크게 상하게 한 적이 있는데 스펙터vs블루엔젤 전에서 또 한 번 비슷한 상황이 나옴
블루엔젤과의 듀얼에서 스펙터는 블루엔젤에 대해 파헤치기만 했지 자기도 이 동화를 좋아했다는 말 외에는 자기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았는데 마찬가지로 자기 입으론 자기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은 블루엔젤의 거의 모든 걸 꿰뚫어봤지만 블루엔젤은 스펙터에 대해 '당신도 어릴 때 외로웠구나'라는 점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함
하지만 그 사실 하나로 스펙터에게 동질감과 어느정도 연민을 느끼고 자기가 구해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됨 <남매가 나란히 다정하며 어떤 의미로는 시야가 조금 좁음
여기서 스펙터가 성격이 진~짜 나쁜게...ㅋㅋ

블루엔젤에게 장단을 맞춰줌
누가 봐도 오버스럽고 과장되게 말하고 있지만 어떤 캐릭터인지 아직 잘 모르는 상태고 블루엔젤 또한 긴가민가하면서도 스펙터가 진심으로 자신의 구원을 원하고 있다고 생각했을텐데..
스펙터 입장에선 그냥 연극이었음 블루엔젤의 진심마저 연극으로 만들어버림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 때 스펙터가 이렇게까지 블루엔젤을 조롱...한 이유가 (다정한 오빠가 곁을 지켜주는)'행복한 과거를 보냈기' 때문이 아닌가.....싶음
이거에 대해 쓰려면 2기 스포돼서 나중에 후세터로 정리해야것다...

 

24.07.30 트위터 (스펙터의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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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사실 생각을 아예 안 해본 건 아니고
어느 정도는 자연의 신비라고 생각하면 룽한 부분도 없는 건 아니..지만..
스펙터의 말이 전부 다 진실인 건 아니고 일부(예: 야생동물쫓아내줌)는 스펙터의 나무에 대한 애정이 만들어낸 기억 왜곡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함...

 

24.07.31 후세터 (리볼버와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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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와 스펙터에 대해 생각 정리좀
1. 리볼버가 로스트사건 장소에서 기다리던 스펙터를 데리러 갔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어린이 코가미 료켄은 아버지가 저지른 죄에 대한 죄책감과 가족을 잃은 외로움과 SOL에 대한 복수심으로 똘똘 뭉쳐있었겠지
그런 와중 피험자 중에 이상하게 즐거워하던 아이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금은 한사람이라도 더 동료가 필요하다" <대외적인 이유는 이거였겠지만
자기 아버지가 저지른 끔찍한 사건에 피해자 아이들 모두가 괴로워하던 와중 유일하게 즐거워하던 아이를 만난다면 마음이 아주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 아예 없었을까...란 생각을 계속계속계속 하게됨
하지만 막상 스펙터를 만나고 생각지도 못한 절대충성을 받게 되고는 오히려 후회했을 거임 자기가 원한 건 아주 조금의 마음의 위로였지 무조건적으로 자기를 무결하다고 말해주는 부하가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스펙터를 볼 때마다 항상 양가감정이 들었을 것 같음 기쁘고 안심됐다가... 가슴이 무겁고 착잡했다가..

2. 스펙터는 리볼버에게 어디까지 말했을까
리볼버도 스펙터에게 굳이 꼬치꼬치 캐묻지 않았을 것 같고 스펙터도 물어보지도 않은 걸 말하진 않았을 거란 말이지?
그래서 리볼버는 진짜 최소한의 이야기만 알고 있을 것 같음 어릴 때 나무 밑에 버려졌고 그 나무에게 보호받으며 자라다가 시설에서 외롭게 지냈고 그래서 자기에게 기대를 가지고 실험해주는 그 사건이 즐거웠다 <이정도
구체적으로 자기 삶에서 자기가 어떤 감정들을 느꼈는지...같은 건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듦
그리고 리볼버는 나중에라도 작중 스펙터의 듀얼을 모니터링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vs플메 전에서 "당신은 분명 행복한 삶을 살아온 거겠죠?" <라는 말
vs라이트닝 전에서
"당신의 생각은 어딘가 오만한 데가 있으니까요. 저도 고생하며 살아와서, 그런 건 잘 압니다.
그리고 그 오만함의 원인은 콤플렉스입니다. 즉, 당신은 무언가 콤플렉스를 안고 있죠.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비밀이 있는 건 아닌지?" <이 대사

난 이 얘기들을 듣고 스펙터가 ..............................................지가 그래서 어떤 기분인지는 전혀 말하지않았지만 ........................................... 자기가 어릴 때 버려진거...그래서외롭게살아온거...(=남들이 당연하듯 누려온 행복을 자신만 모르고 살아온 것)에 대해 아무렇지않은척말했지만........ 그게 자신의 필사적으로 숨기고싶은 콤플렉스가 됐나보다.............란생각이들엇거든?
심지어 라이트닝전 보면 스펙터는 처음으로 지목된 상대라 다른 사람들 화면 보인 것도 아니니까 자기 듀얼하는 모습도 남들한테 보이는 줄 몰랐을 가능성이 크단 말이야... 남들이 보는줄알았어도 이런말을했을까?란생각도듦

리볼버가 듀얼을 모니터링한적이있다면 이 말들을 듣고 무슨 생각을했을지 너무 궁금함 10년 가까이 같이 지냈는데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스펙터의 심연...
근데 뭔가 생각하는 바가 있었어도 굳이 물어보지 않았을 것 같음 <.............

3. 스펙터는 리볼버에게 충성을 다 바친 것처럼 보이지만

어머니(라고 여기는 나무): 베여서 사라짐
자신에게 처음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로스트 사건의 주모자(코가미박사): 사망
⬆️의 아들이 자기를 데리러 옴

이라서 사실 료켄은 스펙터의 최선도 아니고 차선도 아니고 의미는 없지만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세번째란 말임? 1이랑 2가 사라졌으니 최우선이라면 최우선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스펙터가 리볼버를 참 철저하게 따르는구나~싶다가도 뭔가 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음...
둘은 아마 10년 가까이 함께 지냈으니 어느정도 가족같은 관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거임 그러니까 서로를 잘 알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근데 애초에 둘의 관계 자체가 너무나 기형적이고 료켄도 스펙터도 이런 상황에 서로를 친근하게 여기고 의지할 만한 성격이 아니어서 아무리 가족처럼 가까이 지냈다고 해도 주종관계를 넘을 수는 없는 것 같다 그런 느낌이 남

그 생각을 극대화시켜주는 편이 vs라이트닝 전의 '자신이 약자이므로 강자와 함께 하며 스스로를 지키는 것'이라는 표현이다

스펙터를 데리러 간 게 마침 료켄이었어서 료켄에게 충성을 바친거지 다른 사람이 스펙터를 구했다면 스펙터는 그 사람에게 충성을 바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물론 료켄이 코가미 박사의 아들이란 점도 료켄을 따르는 데에 끼친 영향이 제로는 아니었겠지만 사실 뭐 그렇게 중요하진 않았을 것 같음... 중요한 건 누군가 자길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또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던 중에 실제로 자기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거지 근데 마침 그 사람이 이전에 자길 즐겁게 해줬던 자의 아들이기까지 했던 거지..

결론
리볼버와 스펙터의 관계는 그냥 봐도 이상하지만 들여다보면 더 복잡하고 이상하다

 

24.08.06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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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님: 스펙터는 왜 가면을 안 쓸까요
나: 잃을게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내가말하고내가데미지입음

 

24.08.11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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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스펙터 마주친 시마나오키
이녀석은...!!도망가야하나...?!생각하다가 블루엔젤한테 팬이라고말했던걸떠올리다

너..블루엔젤팬이라고했지?싸인받은적있어?!
예...?없습니다만
그럼포카는몇종류가지고있어
포카..?그게뭐죠?
...블루엔젤얼굴에그려진클로버는왼쪽?오른쪽?
클로버같은게있던가요?

이런 녀석이 자기입으로 블루엔젤의 팬이라고 하다니...!
씩씩거리면서(근데말은못하고) 멀어지는시마나오키

포카가 포토카드임을깨닫고
리볼버님의포토카드를기획해볼까고민하게되는스펙터

 

24.08.15 후세터 (듀얼링크스 스펙터 이벤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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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링 스펙터 이벤트(다음주쯤 또하는걸로압니다 아직안보신분그때꼭보시길..) 내용 생각할 때마다 굳이 그 실험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스펙터는 자기가 살아있을 이유를 계속해서
체감하지 않으면 안 되는 녀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듦..
어쨌든 그 실험을 당하던 동안에는 실패했을 때의 물리적인 충격과 잘 해냈을 때의 실질적인 보상이 주어졌으니 말하자면 아무런 자극도 없던 삶에서 그야말로 게임과도 같은 생활 속에 던져진 거나 마찬가지였을테니까 스펙터는...
료켄을 만나고서 어느 정도는 삶의 이유와 자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모든 일이 끝나고나서는(본편 엔딩~이벤스 직전) 료켄이 어떤 태도를 취했을 것인가와는 별개로 본인의 필요성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음... 사실상 1기 당시 스펙터를 하노이의 기사들은 탑과 함께 데이터로서 사라질 각오까지 마친 상태였고 그 때 멀쩡히 살아남은 것 자체가 스펙터로서는 예상 밖이었을거란 말임 2기 3기까지는 어찌저찌 살 이유가 남아있었다 쳐도 엔딩 이후에는 뭐... 해야할 일이 없는 건 아니었겠지만 아무래도 그 전까지와는 마음가짐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엇을 거란 말임 ..
그래서 과감하게 자기가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는가 시험을 해본 게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어서...... 조금안타깝다는 마음이 잇음
물론 스펙터보다 안타까운 건 스펙터 때문에 ptsd온 소울버너였지만ㅠㅠ
리볼버한테 제지당한 후로 나온 대사(저같은사람은 누군가가 필요로하지않으면 존재할이유가없..어쩌고)를 떠올리면 그냥....스펙터의 상태가 너무 안타까워보임 말하자면 스펙터는 리볼버가 자기한테 갖는 기대 정도로는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기엔)부족한 건데.... 아니너무불쌍하지않냐고 ㅁㅊ너 16살이야...
어떻게해야이녀석의정신이건강해질수잇을까요..

 

24.08.15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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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정도로는 스펙터의 마음의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을 거라는 점이?난 너무 안타깝고.....
그렇다고 리볼버가 이이상 뭘 해줄수잇는것도아니고.....(너도좀너의삶을살아라)
역시어머니나무가돌아오는것밖에는....

 

24.08.15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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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는 진짜 감정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녀석이구나~~~
문제는 남의 감정은 흥미로운 구경거리 정도로 취급한다는 점이지만....

 

24.08.18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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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에서)스펙터가 료켄사마한테 내오는 음료 허브티 홍차 커피 다 있는거 재밌게 생각함
근데 셋 다 어느정도 조예가 있을 것 같음

 

24.08.20 트위터 (스펙터와 료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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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가 료켄과 처음 만난 날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 너무 좋아함
스펙터의 회상 속 어린 료켄은 웃고 있었고 아마 스펙터도 웃고있다 이상의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했겠지만(혹은 받아들이지 않았거나)
마침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고 료켄의 눈은 가려져있었고 시청자 입장에선 료켄이 실제로 웃고 있었는지 괴로워하고 있었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게 좋음ㅋㅋ
스펙터에게 료켄은 구원자지만 료켄에게 스펙터가 구원자가 될 수는 (절대)없다는 것
그리고 아마 그 순간의 료켄은 입은 웃고있었을지 몰라도 무척 괴롭고 복잡한 심경이었을 것이라는 것..

료켄과 스펙터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내리려고 해도 예나 지금이나 절대 건강하고 평온한 관계가 될 수 없다는 점이 참 재밌음... 10년을 함께 했는데 사실상 거의 가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이인데도...
하하하하

 

24.08.23 트위터 (료켄과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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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스펙터가 라이트닝이랑 싸우면서 라이트닝한테 떠벌린 이야기들(어스 이야기, 콤플렉스 이야기 등등) 료켄한테 미리 얘기했을 것 같지가 않아서 료켄도 그 듀얼실황 보면서 처음으로 알앗을 것 같은데
그 후에 무슨 얘기했을까
아무 얘기도 안 했겠지 (젠장)

 

24.08.24 트위터 (료켄과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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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켄이랑스펙터 가족맞는것같애
물론많이이상하고기괴한형태이긴하지만..
라이트닝전에서쓰러지는스펙터를보고 스펙터ㅡ!! 하는 료켄은 너무 가족의그것이엇다고생각함 10년을같이지냇으면 가족이지그래...

 

24.08.26 후세터 (듀얼링크스 스펙터 이벤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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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링 스펙터 이벤트 스토리 마지막에 "결국 제 개인적인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한걸로 의견 분분하던데 1.어스부활 2. 어머니나무부활 <이게 주의견인것같고 솔직히 난 짐작도 안 가지만
둘 중 하나라면 2일 것 같긴 함 로그아웃하고나서 리볼버랑 대화할 때 "그럼 역시 이그니스는 부활하는 걸까요?"같은 얘길 했잖아... 그 안건은 스펙터의 개인적인 바람과는 별개의 것이란 생각이 듦
그리고 스펙터가 가장 바라는 게 있다면 그것도 어머니나무 부활일거라고생각함
너많이외롭냐?하...(가슴찢어지며)

 

24.08.26 트위터 (하노이와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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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난 여태 스펙터가 리볼버사마한테만 그나마 마음 붙이고 삼기사한텐 협력자 이상의 정은 못 붙이지 않앗을까 싶었는데 30화 다시 보니까 미미하게 눈빛 흔들리는 연출잇어서 어?싶네...
어?
하노이가족이라고?
(의도한연출아닐시아님)

 

24.08.26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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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저는 리볼버님께 이 영혼을 바칠겁니다 <이 대사
리볼버님최고~!난리볼버님만잇으면돼!라는 마음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이제 리볼버 말고는 기댈곳이 없어졌으니까 리볼버에게 모든 걸 바쳐도 여한이 없다 이런 의미로 느껴져서 눈물이

생각보다 블루엔젤이 스펙터의 본심을 너무 꿰뚫어보고 있던 것 같음.... 스펙터는 외로웠고 사랑으로 구원받길 바라는 상태였음 곁에 아무도 없던 어릴 때부터 리볼버와 함께하는 지금까지도 계속
블루엔젤의 듀얼로 그게 가능할거라는 기대는 없었겠지만....

 

24.09.03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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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라이트닝한테는 직접적으로 오만하다고 말했는데 사실 멋대로 자길 '구원'하려 든 블루엔젤도 자신의 기준이 옳다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플메도 오만하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서 재밌음
하하
^^
그렇게 생각하는 너도 오만해(그점이좋음)

 

24.09.04 트위터 (료켄과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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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료켄이랑스펙터관계왤케흥미롭지
아무일없어도그냥료켄만도트뎀입는관계
스펙터도 그걸 전혀 눈치못채는건아닌데 어쩔수없다고생각해서 그냥되도록료켄앞에선입조심하려고노력함 (이라고생각합니다저는)

 

24.09.04 트위터 (료켄과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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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리고난 료켄이 하노이의기사로서 필요한 명령 뻬고는 스펙터에게 명령이라는걸하지않을거란생각이들어서 .......
거짓없이답하라고명령하면 스펙터는 거기에 따를수밖에없다는걸알면서도 항상 명령이아닌 질문만 할거라는거생각하면 즐겁네요

스펙터는 그럼 또 적당한 거짓을 섞어서 료켄이 가장 듣기 좋을만한 대답을 내줌
이렇게 영원히 서로가 서로를 배려한다는 명목하에 일정 이상의 거리를 침범하지 못하고 누구보다 가족같으면서도 사무적인 관계를 영원히 유지해. . .

 

24.09.05 트위터/스펙터와 타시리즈 최애 크오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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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노우치랑스펙터 서로 기싸움 할것같다고
죠노우치는 스펙터 배배꼬인놈이라고맘에안들어하고 스펙터는 죠노우치가 자꾸 설교하려고들어서 겉으로티는안내는데속으로ㅈㄴ씹을것같음
후부키..랑스펙터는상종하면안될것같음그냥

 

24.09.07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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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스펙터는 도파민중독자임.. 처음으로 자길 필요로 한다고 느낀 경험이 게임에서 지면 전기충격을 주고 이기면 보상(생존에꼭필요한식사)을주는정신나간실험이었잖아 그만한자극이없으면 자기가요구받고있다는생각을못하게된것같애 그래서 듀링에서(이하생략)

 

24.09.08 트위터 (리볼버와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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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가 현실에선 성격 얌전하고어른스러운편인데 링브에선 오만하고동적인컨셉(ㅋ)인것도좋고
료켄이랑10년같이지낸스펙터도 듀얼안할땐점잖고예의바른데 듀얼만하면똘아이되는거 진자 영향받은느낌나서조음

 

24.09.09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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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이미지: 온실에서 직접 가꾼 각종 채소, 과일, 허브, 찻잎 등등을 활용한 수제 요리함 고기가 없진 않은데 과채류 비중이 높음
맨날 먹기 전에 자연에 감사하면서먹으라고말함
식사에티켓철저하게지킴(남이안지키는거뭐라하진않는데 지긋이쳐다봄 약간비웃는것처럼보이기도함)

 

아니 9월초뭐임 뭔 스펙터 얘기를 거의 맨날 했네

 

24.09.09 트위터 (리볼버와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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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펙터보다 아소타키게놈이랑 더 오래 알고지냈을텐데 스펙터를 보좌관으로 임명한건
역시 스펙터가 가장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명령을 이수할거라는 믿음이 잇어서인가

 

24.09.10 트위터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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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에서 다른애들은 다 안전착지하거나 주저앉는 정도로 끝났는데 스펙터만 우당탕탕 굴러떨어진 이유
주변이 온통 절벽이라서일까
아니면 단순히 운동신경이 없는걸까 <라고생각하면귀여움(ㅈㅅ)

 

24.09.12 트위터 (스펙터와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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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한테서 태어난 ai인 어스가 스펙터보다 인간적인 감정 품은 모습 보여준거 흥미롭다

보편적인 인간 입장에서 스펙터의 감정보단 어스의 감정을 훨씬 이해하기 쉬울거임......
ㅋㅋㅋ 
스펙터자식...(좋아)

 

24.09.12 트위터 (스펙터의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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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한텐미안한말이지만 난 스펙터의 어머니나무~이야기가 스펙터의 착각(기억왜곡)일거라고 믿어의심치않고있는데 일단 유희왕세계관에서 이게 실제로 가능한일인지부터좀설명을해주면조켄네

내상식으론: 일단 너~~~무 어린 시절의 기억이라 왜곡이 있는게 자연스럽고 몇 번의 우연한 목격(예를 들면 나무그늘이 비를 가려줌,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순간 우연히 천둥소리가 크게 나 놀란 맹수들이 달아남 등)이 스펙터의 기억에 확신을 줬을 것임
근데공식이: 그렇게까지생각을했을까

 

그게 진짜든 아니든 너무 터무니없고 비상식적인 일이긴 하지만 스펙터가 나무를 어머니로 삼는 마음은 솔직히 아름답다고 생각해....

 

24.09.14 트위터 (스펙터와 리볼버와 어머니) 일케쓰니까무슨사랑방손님과어머니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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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겟어 스펙터한테남은건리볼버사마뿐인데......
영원히어머니와로스트사건을그리워하며리볼버사마의곁을지키는스펙터
크아악

 

24.09.15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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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루가 료켄한테 싸움걸면 옆에 잇던 스펙터가 대신 싸우려고 할 것 같은데(입으로)(근데료켄이막을수도) 그렇게 되면 타케루가 너무 불쌍하니까 그냥 싸움을 안 걸면 좋겠다

근데 냉정히 생각해보면 로스트사건 얘기만 안 꺼내면 그냥 스펙터가 멱살 잡힐 것 같기도ㅋㅋㅋㅋㅋ(그래도 굴하지 않겠지만)
로스트 사건이 너무 호무타케의 트리거라 그렇지 다른 건 그냥 뭐라고?!??!!하고 화내고 멱살잡을 것 같네....

 

24.09.17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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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
힘은 안 셀 것 같은데 기술이 좋을것같음
빈틈잡아서엎어치기 이런거할줄알것같음

 

24.09.17 트위터 (스펙터와 플레이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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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의 기본 표정이 미소라니........
그런 표정이 처음으로 처참하게 무너진 게 플메랑 싸울 때였다니

 

24.09.28 트위터/적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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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는삼기사와료켄스펙터가같이살고스펙터는온실에서식물을키우고요리담당이며아소와타키는아빠엄마게놈은삼촌포지션이라고공식설정에있지않았나요?

 

24.10.05 트위터 (스펙터와 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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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내 마음을 제일 힘들게 만든건
삼기사는 이미 코가미키요시의 실험에 동참함으로서 스펙터에게 있어 가해자가 된 건데(당사자는 그렇게 생각 안 하지만)
타키가 만든 바이러스를 스펙터가 블루엔젤한테 심었잖아
그러니까 타키는 자기에게 있어 피해자인 아이의 손으로 죄를 짓게 만든 거잖아

타키가 셋 중에 제일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것으로 보이는) 사람인데...
스펙터가 멋대로 가져가서 심은건지 다함께 논의 끝에 정한 건진 몰라도 그냥 타키는 단순히 블루엔젤을 괴롭게 한 것만이 아니라 이 점에 대해서도 죄책감을 느꼈을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24.10.05 트위터 (스펙터와 타키와 료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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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가 다른 기사들보다 더 료켄/스펙터랑 애틋했을지 어떨지 확실하게 나온 건 없지만
적어도 료켄을 동생같은 아이라고 하는 대사를 받은 것도 타키였고 쓰러진 후 유일하게 리볼버가 직접 눈을 감겨주는 묘사가 나온 것도 바이라였어서 역시 타키랑 좀 더 친밀했을거란 생각이 든다

 

24.10.10 트위터/썰 (스펙터와 쿠사나기와 유사쿠와 료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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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득 쿠사나기와 스펙터 <이조합도재밌을것같다..싶었음
조합이라기도뭐하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수준으로 마주치고 스펙터 혼자 뭔갈 생각하는 상황을 상상한 건데...

료켄이랑 스펙터가 카페나기를 그 후로 또 갈 일이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솔직히
근데 또 마주쳤다면 평범한 손님으로서 마주했을테니까.. 그 때는 스펙터도 느꼈겠지 쿠사나기 쇼이치가 그냥 인간적으로 좋은 어른이라걸
스펙터는 인간적으로 좋은 어른이라는게 곁에 있어본 적이 없어서

안 그래도 후지키 유사쿠(로스트사건을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는 스펙터 입장에선 복에 겨운 삶을 살아온 인간)를 보고 뭐라 말하기 힘든 뒤틀린 감정을 느꼈었는데<뇌피셜입니다
곁에 평범하게 좋은 어른까지 둔 유사쿠에게 일순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면... <이란 생각을 함

 

유사쿠가 절대 행복하고 안온한 삶을 살아온 건 아닌데 스펙터 입장에선 유사쿠가 너무나... 
여기까지쓰고마른세수함

 

근데 료켄이 먼저 생각했을 것 같긴 함 스펙터같은 감정을 느끼진 않았겠지만 정말 훌륭한 어른이고 좋은 사람이군...oO(나(의아버지)는 이런사람의 가족을 절망의 구렁텅이로...) 이런생각은...한적있을것같음 ㅋㅋ

 

유사쿠도 쿠사나기상 앞에서만 겨우 평범한 고딩같은 모습 조금이나마 보일 수 있는 건데 스펙터한텐 그 사소한 숨구멍마저
그만생각하자

 

24.10.10 트위터 (스펙터와 유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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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쿠랑스펙터 절대 대화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인게 재밌음
유사쿠는 스펙터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할 것 같은데 스펙터는 원천차단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24.10.11 트위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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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는 료켄에게 커피vs홍차vs허브티를 준다 중에 나는 허브티파지만
유일하게 적게나마 지식이 있는 게 커피라서 커피얘기를 좀 하자면
스펙터는 산미있는커피좋아할것같음 료켄은 쓴맛강한거좋아할것같고..
핸드드립으로내려주겟지?

이건 유희왕 캐릭터들의 전반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어둠의 유우기는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입밖으로 좀처럼 내질 않고 눈빛과 생각만으로 모든 걸 해결한다 (혹은 이 모든게 내 착각이고 독백처럼 플래쉬 말풍선으로 표현된 게 사실은 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장면도 있을지도…)

 

그 중에서 죠노우치는 비교적 자기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놈인 편이지만


역시 죠노우치의 태도는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 유우기가 만사에 솔직하니까 죠노우치도 유우기한텐 솔직하게 굴고 얌유가 매사 진지하고 진중하니까 죠노도 얌유앞에선 가오잡고(ㅋㅋ) 아템 떠날 땐 울다가 애써 웃으며 보낸놈이 dsod에선 혼다가 우니까 같이 울고ㅋㅋㅋ 자기가 그걸 자각하고 있을 것 같진 않고 그냥 자연스럽게 나오는 태도일듯함... 아... 사랑스러워

https://x.com/yu_jyo_da/status/1673321284611223553?s=20


 

이 법칙(?)에 따라 어둠의 유우기 상대론 비교적 본심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일이 적은 편이다 (역시 본인은 눈치 못 채고있을 거라고 생각함)

 

이전에 포타에서 두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글을 쓸 때도 했던 말이지만, 내가 보기엔 죠노우치가 의식할 수 있을 정도로 어둠의 유우기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일이 적은 편이다. 대신 표정으로 드러나는 일이 많은데, 죠노우치에 대한 호의가 드러나는 장면들을 참 좋아한다.

갑자기 아닌 새벽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배틀시티의 유우기vs카이바 준결승전 직후의 이야기를 하고싶어서인데…

 

 

자신이 듀얼을 시작할 당시엔 쓰러져(죽어…)있던 죠노우치가 승부가 끝난 후 이겼구나!! 유우기! 하고 웃는 모습을 본 어둠의 유우기는

 

 

 

ㅋㅋㅋㅋㅋㅋ

그 표현 적은 녀석이 평소보다 높은 텐션으로 기다리고 있었어! 하며 손을 꽉 잡아준다

얼마나 기쁜 마음인지가 드러나서 너무 귀엽다

 

 

 

그런데 바로 직후에 다시 눈빛으로만 대화시도해서 웃겨미치겠음

 

 

 

눈빛으로만 대화 시도가 웃긴 거랑 별개로... 이 녀석 죠노우치(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 모두 마찬가지)를 쳐다보는 눈빛에서 친구들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가 느껴져서 참 좋아한다

 

 

생각하는걸 말로 내뱉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들도 많지만

이렇게 표정으로 마음이 전해지는 놈들은 그대로 있어도 괜찮을 것 같음.. 귀엽기도 하고...

 

 

 

연관 포스트: https://thismine.postype.com/post/1486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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